전체 소득은 늘었지만.. 고·저소득층 간 ‘소득 양극화’ 심각
전체 소득은 늘었지만.. 고·저소득층 간 ‘소득 양극화’ 심각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8.11.2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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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올해 3분기 전체 가구 소득은 증가했지만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저소득층의 소득은 더 줄고 고소득층의 소득은 늘어 ‘소득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4만 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하지만 소득 수준에 따른 격차는 늘어났다.

일자리 기다리는 일용직 노동자들(news1.)
일자리 기다리는 일용직 노동자들(news1.)

통계청이 소득 수준에 따라 5분위로 구분한 소득 동향을 살펴보면 저소득층에 속하는 소득 1분위 가구의 3분기 월평균 소득은 131만 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특히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22.6%, 13.4% 감소했는데 이는 임시·일용직의 비중이 많은 저소득층의 소득이 더욱 악화된 것을 의미한다.

반면 고소득층에 속하는 소득 5분위 가구의 3분기 월평균 소득은 973만 6,000원으로 8.8% 증가했으며 이들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111.3%, 1.5%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분배 악화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올해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과 고용부진 등으로 분배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정부 정책노력 등에 힘입어 악화세는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의 일자리·저소득층 지원정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저소득층 소득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내년도 예산은 취약계층·저소득층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등 분배개선과 일자리 확충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구의 소비 여력을 나타내는 ‘처분가능소득’에서도 양극화가 심각했는데 ‘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세금처럼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을 제외하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이다.

‘처분가능소득’ 지표를 보면 3분기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 가구당 처분가능소득은 83만 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반면 고소득층인 소득 5분위 가구당 처분가능소득은 459만 6,7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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