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자]23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 회의실에서 ‘지상파 방송 중간광고 허용’과 관련해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지난 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동일서비스 동일규제 원칙에 따라 매체 간 공정경쟁 환경 조성 차원에서 지상파방송에도 중간광고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 발표에, 자유한국당 국회 과방위, 정책위, 여의도연구원 공동 주최로 지상파 중간광고가 대한민국 국민과 관련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조맹기 서강대언론대학원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김병희 서강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의 발제, 허승호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정태원 법무법인 에이스 변호사, 양한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기잔 국장이 토론에 참여 했다.

발제자 김병희 교수는 “방송형태, 광고주 영향력 배제, 시청자 혼란방지 등 해외 중간광고 시행 사례에 기초한 한국형 중간광고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논의의 방향 변화가 필요하며, 시청자에게 불편함이 없고, 매체 간 균형 발전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의 검토”를 제언했다.

자유한국당 과방위 간사인 정용기 의원은 중간광고 허용 방침에 대해 “방송사의 구조조정을 통한 종합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은 국민 시청권 침해”이며, “문재인 정권의 방송 장악 음모”라고 강력 비판 했다.

김종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