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 경찰이 남성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이승현·29)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승리와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이 공모해 성 접대와 횡령 등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둘은 서울의 한 호텔과 필리핀 등에서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와 자신들이 차린 투자회사 유리홀딩스 자금 수천만원과 클럽 버닝썬 자금 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의 자금 2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을 개인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한 혐의도 받는다.
유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지만, 승리는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는 9일 버닝썬 사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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