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의료이용·행동문제 치료 확대
발달장애인 의료이용·행동문제 치료 확대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06.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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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발달장애인의 의료이용과 행동문제 치료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발달장애인의 체계적인 의료이용과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하고 행동문제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위해 인하대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을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6년 한양대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처음 지정돼 운영 중이다.
  
거점병원에는 진료 조정자(코디네이터)를 두어 발달장애인이 병원을 이용하기 쉽도록 안내한다. 또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필요한 진료부서 간 협진을 용이하게 돕는다.

거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법정 인력·시설 등 기준. ⓒ보건복지부
거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법정 인력·시설 등 기준. ⓒ보건복지부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자해·공격 등 행동문제를 보이는 발달장애인에 대해 행동치료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응용행동분석(ABA) 등 근거에 기반을 둔 치료를 제공한다.
  
이번 지정은 해당 병원의 발달장애인 의료이용 현황과 발달장애 관련 전문인력 현황, 유관 진료과목 간 협진계획의 체계성 및 중증 행동문제 개입에 대한 치료계획의 구체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이루어졌다.
  
새로 지정된 4개 병원은 행동치료 전문가 등 인력을 확보하고, 치료실·관찰실 등 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구비해 올해 하반기에 개소할 예정이다.
  
한편,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중증의 행동문제 치료 서비스가 확대되도록 6월 말에 재공고해 2개소를 추가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건강 관리가 쉽고 원활해지고, 행동문제를 치료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발달장애인이 도움이 필요한 대상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복지와 의료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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