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추석 민심 보고대회'를 마친 후 곧바로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최된 '헌정유린 위선자 조국 사퇴 국민서명운동 광화문 본부 개소식'에 참석해 "3년 임기가 보장된 윤석열 검찰총장 교체, 우리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나 원내대표의 연설을 듣고 있던 전 한국당 사무처 직원 A씨는 "지도부가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전략도 없이, 대여 강경 투쟁만 외치니 이런 조건 속에서도 정당 지지율이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지도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대로 하는 검사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제 곧 패스트트랙 폭력사태와 관련해 한국당 의원 59명에 대한 대대적인 검찰수사가 이뤄질 것은 자명한 일인데, 그때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뭐라고 할 것인가"라며, 나 원내대표에 대해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지도자"라고 혹평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경찰의 야당탄압 수사, 제2의 패스트트랙 폭거"라고 규정하며, 경찰의 출석 요구에 관련된 한국당 의원 전원이 불출석하는 것으로 최고위원회의에서 밝힌 바 있다.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고소·고발된 18건은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다 지난 10일 서울남부지검에 송치, 검찰이 직접 수사하고 있다. 관련 한국당 59명 의원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낸 후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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