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항공본부, 헬기사고 예방 체계 구축…ICT·데이터 분석 기법 적용
산림항공본부, 헬기사고 예방 체계 구축…ICT·데이터 분석 기법 적용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9.12.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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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한 헬기 사고 예방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강 담수 중 산림헬기 추락사고가 일어난 이후 산림항공본부는 안전강화를 위해 다각적 정책을 담은 ‘산림항공 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안전대책은 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하는 헬기 전체의 비행데이터를 상시 수집·분석해 비행습관을 개선하고 비행 표준화 교육으로 연계하는 등 통합적 제도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사고 후속조치와 차별성을 띤다.

중형헬기 모의비행 훈련 모습. 사진출처=산림항공본부
중형헬기 모의비행 훈련 모습. 사진출처=산림항공본부

안전대책의 핵심을 이루는 비행모니터링·분석 시스템은 ‘운항품질보증제도(FOQA)’다. 산림항공본부는 올해 초 헬기운용 국가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산림항공본부는 현재 FOQA 운영 전담팀을 조직해 모든 비행임무 과정을 감독하고 있다. 특히 산불진화 중 가장 위험한 절차인 담수과정의 비행습관과 승무원간 기내 의사소통 자료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산림항공본부 측은 “내년부터는 중장기 계획의 하나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정보화 기술과 장비를 도입하여 분석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전한 조종교육을 위한 모의비행 훈련장치(시뮬레이터)도 증설된다.
 
기존 운영 중인 AS350 기종 비행훈련장치 외에 주력기종인 KA-32(산림헬기 46대 중 29대)의 모의비행장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관 산림항공본부장은 “모의비행장치는 헬기 조종실 내부를 완벽하게 구현하고 조종석 시야와 기체 운동까지 재현이 가능한 첨단 훈련 장비”라며 “고위험 업무·악천후 상황 재현 등으로 고강도 훈련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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