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21대 국회의원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의 김대호 후보의 제명 처분에 이어, 경기 부평시병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유가족을 향안 “000” 막말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8일 통합당 최고위는 긴급 심야 회의를 열어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는 등 연이어 세대비하 발언을 한 김대호 후보의 제명처분을 최종 의결했다.
그러나 곧바로 차명진 후보가 OBS 후보자 초청토론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 "○○○ 사건 알고 있나“라는 질문을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에게 함으로서 김대호 파문 이상의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식을 접한 김종인 위원장은 ‘즉각 제명’ 지시를 내리고 9일 공식 사과했고, 황교안 대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선거에서 '막말 리스크'는 전체 선거판을 흔들 정도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막말’ 하면 정치권에서 떠오르는 홍준표 대표, 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홍 후보가 통합당 지지율이 높은 대구지역에서 초선에 도전하는 이인선 후보에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돼지 발정제’ ‘장인 영감탱이‘ ’설거지는 하늘이 여자에게 내려준 일‘ 등 무수히 많은 막말(?) 장본인으로서 여·야간의 막말 논란이 반갑지 않은 분위기가 역력해 보인다.
특히 대구 수성구는 영남의 ‘교육 1번지’ '정치1번지‘로 알려진 수준 높은 지역이라 민주당의 집중포화가 예상되는 주말 이후, 여야 ’막말‘ 논란에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민의 표심 향배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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