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사 상담사들, 직고용 촉구...원주서 청와대까지 걷는다
건보공사 상담사들, 직고용 촉구...원주서 청와대까지 걷는다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08.03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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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개센터지부 노조원과 경찰이 3일 원주 건보공단 정문 앞에서 대치하고 있다. / 사진제공=건강보험고객센터 시민대책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개센터지부 노조원과 경찰이 3일 원주 건보공단 정문 앞에서 대치하고 있다. / 사진제공=건강보험고객센터 시민대책위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사들이 강원도 원주시 건보공단 본사부터 청와대까지 걷는다.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위해 청와대까지 직접 가겠다는 것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취임 3일 만에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방문해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은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건보공사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문 대통령 임기 말엽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3일 원주 건보공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로 직접 가 문 대통령에게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을 이행하라고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은영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수석부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지만 임기 말이 되니 나몰라라 한다”고 비난했다.

또 “문재인 정권이 내세운 정책을 지키라, 약속을 지키라고 하기 위해서는 청아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원주에서 여주, 이천, 용인동부, 인천경기, 강남서부지사 등을 거쳐 오는 10일 청와대에 도착할 계획이다.

그러나 노조의 행진은 시작도 못하는 상황이다. 경찰이 신고된 집회가 아니라며 막아섰기 때문이다. 또, 현재 원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고 있어 2인 이상 집회가 금지된 상황이다.

경찰이 막으면서 양측은 건보 정문 앞 농성장에서 대치하는 상황이다. 노조는 “(행진을) 1인 시위처럼 할 생각이었는데 경찰이 막고 해산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 참석자들이 1인씩 빠져나가려 했는데 경찰이 막아섰다고 주장하며 “해산하라 하고, 흩어지려 하니 못 나가게 막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기 위해 지난 2월과 6월 2차례 파업한 바 있다. 이번 파업은 3차 파업으로 지난 1일 시작했으며, 이 부지부장은 12일째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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