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되는 민주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대선 경선 중도사퇴를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함께 뛰던 후보들에게 응원을, 저를 돕던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함께 뛰어왔던 동료들에게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에게 감사를 보낸다”고도 했다.
사퇴 결심에 대해서는 “순회 경선을 하면서 고심해왔다”면서 “함께 한 의원들과 장시간 토론 끝에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민주당을 사랑한다. 대한민국은 더 사랑한다. 그래서 제 결정은 민주당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일관된 태도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퇴 결정은 지난 대구-경북 순회경선을 포함한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정 전 총리는 민주당 대선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4.03%를 얻었다. 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51.09%),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1.45%)는 물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1.67%)에도 밀린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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