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공식 합당을 선언했다. 지방선거 공천은 공천 신청자가 4명 이상인 지역은 예비경선을, 3명 이하인 경우는 바로 본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선언했다. 당명은 기존의 국민의힘을 그대로 사용한다. 사진제휴=뉴스1](/news/photo/202204/41727_28379_2134.jpg)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에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당 대 당의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이라고 밝혔다.
양당의 발표에 따르면 양당은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정강정책 태스크포스 공동구성 및 새로운 정강정책 제시 ▲민주적 정당의 지도부 구성을 포함해 양당과 합의사항 시행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자 후보 추천 과정에서 양당 간 합의된 기준으로 심사할 것 등을 합의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합당 후 고용승계 등의 문제에 대해 “국민의당 당직자 7명을 승계하고 처우에 대해서는 우리 당 내부 규정에 따라 논의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에서 있던 처우보다 동등하거나, 그것보다 낫게 처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고위원직과 여의도연구원 부위원장직 등에 대해서는 “당 규모와 최근 민주당, 열린민주당 합당을 비춰봤을 때 1명을 추가하는 게 관례”라며 “저희는 2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했다.
지방선거 공천에 대해서는 “공천 신청자가 4명 이상인 지역은 예비경선을 통해 3명을 추릴 것”이라며 “예비경선은 100% 여론조사로 한다”고 했다. 단, 공천 신청자가 3명 이하인 지역은 바로 본경선으로 치른다. 이때 본경선도 여론조사 100%를 반영한다.
당초 이날 발표는 안 대표가 부친의 병세 위독으로 부산에 내려가기로 하면서 양당 사무총장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기자회견 직전 안 대표가 직접 발표하기로 하면서 양당 대표 간의 합당 선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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