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워지자 ‘전기매트·코트’ 등 상담↑…경기도 최다
날씨 추워지자 ‘전기매트·코트’ 등 상담↑…경기도 최다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2.11.18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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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브이 물품 미배송·환급 지연 증가
파격 할인 광고 주의…“현금보다 신용카드 사용해야”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전기매트와 코트 등 겨울 품목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보다 4.6%나 늘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여 상담을 수행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다.

10월 소비자상담은 4만9488건으로 전월 4만7299건보다 4.6%(2189건), 전년 동월(4만5899건) 대비 7.8%(3589건) 증가했다.

방한용품 구매 나선 시민들. 사진제휴=뉴스1
방한용품 구매 나선 시민들. 사진제휴=뉴스1

전기매트 무상 수리·환급 요청…‘온열 기능 미흡’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전기매트류가 280.0%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코트’(256.5%), ‘점퍼‧재킷류’(200.3%)가 뒤를 이었다.

전기매트류는 온열 기능 미흡으로 무상 수리와 환급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았다. 코트·점퍼・재킷류는 배송 지연과 환급 불이행 관련 상담이 급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봉지면’(21,820.0%), ‘화장품세트’(905.3%), ‘쌀’(500.0%) 순으로 높았다.

봉지면·쌀·각종 식품류 품목 모두 제품 자체의 문제보다는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의 피해다발품목으로 물품 미배송과 환급을 지연한 경우에 대한 상담이 늘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봉지면’(2192건)이 가장 많았다. ‘의류·섬유’(1817건), ‘이동전화서비스’(1082건) 등이 뒤따랐다.

연령대별로는 40대 1만3501건(28.9%), 30대 1만2996건(27.8%), 50대 9383건(20.1%)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한국소비자원
사진출처=한국소비자원

상담사유별로는 ‘계약불이행’ 1만1424건(23.1%), ‘품질·A/S 관련’ 1만1212건(22.7%), ‘계약해제·위약금’ 1만65건(20.3%) 등이었다.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 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2만58건(40.5%), ‘방문판매’ 1679건(3.4%), ‘전화권유판매’ 1561건(3.2%)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피해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5442건(3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만222건(20.7%), 부산 3266건(6.6%), 인천 3067건(6.2%), 경남도 2213건(4.5%) 순이다.

인구 10만 명당 상담 건수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11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108.2건, 대전 106.3건, 인천 103.5건 등이 뒤따랐다.

전월 대비 충북도(10.6%), 경북도(9.1%), 경기도(7.5%), 인천(6.5%), 광주(5.6%)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 전남도(20.6%), 인천(16.3%), 울산(12.6%), 세종(11.9%), 경기도’(11.5%)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사진출처=한국소비자원
사진출처=한국소비자원

스타일브이 피해 ‘주의’

한편, 소비자원은 지난 9월 2일 온라인쇼핑몰 ‘스타일브이’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업체는 라면 등 주요 생필품을 시중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해 상품을 구매하도록 한 후 배송을 지연했다. 올해 4월1일부터 8월17일까지 스타일브이 관련 상담은 총 987건이나 됐다. 

거래금액이 소액이어서 상담이나 피해구제 신청 등을 하지 않은 소비자를 고려하면 피해를 본 소비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소비자원은 예상했다. 이에 파격 할인을 한다고 광고하는 사이트 이용을 주의하고, 되도록 현금 거래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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