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 “수출구조 개선, 무역수지 개선 시기 앞당기겠다”
추 부총리 “수출구조 개선, 무역수지 개선 시기 앞당기겠다”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2.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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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3대 요인, 반도체·에너지·중국…“대한민국 노력 결집 필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출처=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출처=기획재정부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근본적 수출구조 개선과 강력한 에너지 절약 운동으로 무역수지 개선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무역수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무역적자는 에너지와 반도체, 중국 3대 요인에 대부분 기인한다”며 “에너지 가격 인상에도 석유·가스 등 동절기 에너지 수입은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심화하고 있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주요기관은 시차를 두고 반도체 등 수출 반등을 전망하고 있지만, 무역수지 개선 시기를 보다 앞당기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전체의 노력이 결집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시장 다변화, 서비스수출 역량 강화 등 근본적 수출구조 개선을 위해 전 부처가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국회도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시가 급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이달 국회에서 꼭 처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 “에너지 수입량 감축을 위해서는 범국민적 협조가 절실하다”며 “에너지 효율 개선과 절약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강력한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농식품·수산식품 수출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추 부총리는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는 농수산식품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120억 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다”며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로 지난해 4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돼 올해 1월에도 전년 대비 10% 이상의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물가에 따른 식품·외식소비 감소 등으로 향후 수출 여건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긴 하지만 K-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 열풍과 라면·장류·김 등 우리 식품에 대한 세계적 관심 증가 등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중동 등의 스마트팜·농기자재 연관 시장 진출, 수출 현장 애로 해소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중동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연관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시장 진출노력을 강화하고,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등을 통해 수출 현장애로 해소도 밀착 지원하겠다”면서 “구체적인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전략은 논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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