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해야 한다’ 40% vs ‘현재 상태로’ 55%…30대는 부정 72%
통일 ‘해야 한다’ 40% vs ‘현재 상태로’ 55%…30대는 부정 72%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7.20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후 남북체제는? ‘자유 왕래 가능한 2국가’ 58%…통일 단일국가는 18%
통일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자료=NBS
통일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자료=NBS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남북관계에 대해 반드시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0%인 반면 현재 상태로 살아가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4개사가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통일 여부에 ‘반드시 통일’은 40%, ‘현재 상태’ 55%, ‘모름/무응답’은 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은 쪽에서 통일에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상태’ 응답은 연령별로 ▲70세 이상 42% ▲60대 52% ▲50대 49% ▲40대 55% ▲30대 72% ▲18~29세 60%다. 가장 저연령층인 18~29세와 30대에서 60%를 넘긴 것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현재 상태’가 과반을 넘겼다. 광주/전라는 ‘반드시 통일’ 56%, ‘현재 상태’ 40%다.

이념성향별 조사에서 진보 응답자는 통일 50% 현재 상태 46%로 통일 응답이 높은 반면 보수 응답자 중에서는 통일 31%, 현재 상태 66%로 현상 유지가 두 배 이상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통일 41%, 현재 상태 53%이며 모름/무응답에서도 통일 37%, 현재 상태 52%로 현상 유지 응답률이 높았다.

향후 남북 체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자료=NBS
향후 남북 체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자료=NBS

향후 체제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가 58%로 과반을 넘겼다. 이어 ▲통일된 단일국가 18% ▲현재와 같은 2국가 체제 12% ▲하나의 국가 내 2개 체제 8% ▲모름/무응답 4% 순으로 집계됐다.

통일 여부와 달리 향후 체제에 대해서는 모든 이념에서 ‘자유 왕래 가능한 2국가’가 과반을 넘겼다. 특히 ‘진보’ 응답자는 ▲단일국가 18% ▲1국가 2체제 9% ▲자유 왕래 가능 65% ▲2국가 체제 6% ▲모름/무응답 2%로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가 60%를 넘겼다.

연령별로도 전 연령층에서 ‘자유 왕래 가능한 2국가’가 가장 높았다. 다만 18~29세는 유일하게 과반을 넘기지 못했는데, 이는 ‘현재와 같은 2국가 체제’가 21%로 높게 집계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6.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