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공원에서 플라스틱, 2025년부터 ‘퇴출’
서울 한강공원에서 플라스틱, 2025년부터 ‘퇴출’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9.07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민들이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순환 신기술 박람회'에서 텀블러에 음료수를 담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시민들이 7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순환 신기술 박람회'에서 텀블러에 음료수를 담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오는 2025년부터 서울 한강공원에서 플라스틱이 퇴출된다. 코로나19 이후 폭증한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줄이기 위한 서울시의 대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하루 배출되는 플라스틱 양은 2014년 기준 896t에서 2021년 2753t으로 폭증했다. 7년 만에 20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1년 하루 서울시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2753t이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10% 감축해 2478t로 줄이고, 재활용률은 69%에서 79%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한강공원에서 플라스틱 퇴출을 추진한다. 우선 잠수교 일대를 일회용품 용기 반입 금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어 2024년에는 뚝섬과 반포한강공원, 2025년에는 한강공원 전체를 제로 플라스틱존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커피나 배달음식 등 플라스틱을 통해 배달되는 음식들이 사실상 한강에서 퇴출되는 셈이다.

2025년부터 카페 등에서 사용하는 일회용컵도 보증금이 300원 부과된다. 현재는 포장주문 때 쓰는 다회용컵에만 1000원 안팎의 보증금을 받지만, 보증금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반면 텀블러 등 개인컵을 사용하는 고객에는 음료값을 할인하는 서울시 카페에 대해 시가 300원 추가 할인도 지원한다. 우선 오는 11월까지 10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후 2024년부터 참여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서울페이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서울시는 ▲플라스틱 재활용률 확대 ▲재활용 분리배출 거점 증대 ▲버스정류장 등에 일회용컵 회수기 비치 ▲신기술 도입을 통한 재활용 선별시설 현대화 및 자동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