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회의원 12명 중 11명 공천 불안...“21대 공천 재현”
대구 국회의원 12명 중 11명 공천 불안...“21대 공천 재현”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12.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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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 당대표, 윤 원내대표, 출마때 약속 저버릴걸”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구 12개 선거구 국민의힘 소속 현 국회의원들은 공천 과정과 전망을 분석하며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를 비판하고 있지만 좌불안석(坐不安席)이라는 것을 여러 징후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 12명의 국회의원들 중 8~10명이 교체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인 대구 정가. 사진=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12명의 국회의원들 중 8~10명이 교체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인 대구 정가. 사진=김종원 기자

12월 첫 주말의 대구 정가를 취재한 결과 대구 12개 선거구 중 추경호 의원을 제외한 11명의 현 의원들은 공천을 장담할 수 없다” “주호영 윤재옥 김상훈 의원은 3선이상 영남권 의원이라 불안하고, 초재선 의원들은 당무평가와 별개로 전 의원들이 정당지지도 대비 의원지지도가 낮은 관계로 지도부의 의중에 따라 전원 교체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또한 구체적으로 8~10명의 현역 의원이 교체 될 것이라는 구체적인 교체 명단까지 거론되고 있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윤 대통령,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가 대구지역 의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현 의원들의 공천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 했으니 한번 지켜보자는 신중론도 일부 있었으나 대폭 물갈이 예상이 압도적이었다.

대구시당 모 관계자는 “21대 총선에서 공관위가 대구 여론을 공천에 반영하지 않았고, 중앙당 입맛대로 공천해도 다 찍어 줬다” “이번에도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21대 대구 국회의원들도 목소리 한번 내지 못하고 존재감 없는 거수기 국회의원이라는 오명 속에 의정활동을 했기 때문에 다시 21대 공천 재판이 된다 해도 할말이 없을 것이다라며 중앙 지도부와 현 지역 국회의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바뀌지 않으면 대구시민이 투표 혁명을 이뤄야 하고 대구의 국회의원들도 중앙에서 마음대로 공천해도 된다는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자신들의 희생을 통해 중앙의 공천 횡포를 근절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하는데, 대구시민과 국회의원들이 그만한 용기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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