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용률 70% 열쇠는 여성과 청년”
정부, “고용률 70% 열쇠는 여성과 청년”
  • 우종한 기자
  • 승인 2013.07.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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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70%로드맵...제2의 한강의 기적 출발점 될 것"
▲ 4일 오전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Newsis
[에브리뉴스=우종한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용률 70% 로드맵의 실현에 있어 여성과 청년층의 참여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 부총리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전략’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여성과 청년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의 후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노동연구원(KL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장 룩 슈나이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국 부국장과 레이몬드 토레스 국제노동기구(ILO) 국제노동동향연구소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일자리 70%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조언이 쏟아졌다.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2013년 현재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지만 전문대를 졸업한 여성의 고용률은 58%로 조사대상 23개국 중 꼴찌였으며,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에서도 62%로 24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대졸 여성의 임금 역시 남성의 72% 수준에 불과해 비교대상 29개국 중 27위였다.
 
슈나이더 부국장은 “한국의 낮은 고용률의 원인은 낮은 여성 고용률”이라고 지적하며 “보육에 대한 재정지원과 시간제 고용 기회의 확대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토레스 소장은 “한국은 아직 고용 회복이 진행중인 나라이며 향후 경제활동 참가 지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사회복지 확대, 최소임금 인상 등을 통해 고용과 성장을 향상시키고 중산층을 두텁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률 70% 로드맵’은 지난달 4일 정부가 내놓은 부처 간 합동 프로젝트로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대부분의 관계부처가 참여한다.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까지 일자리 238만개 창출을 목표로 131개의 실천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한 예산 역시 6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가 경제정책 우선 목표를 성장에서 고용으로 전환했다고 밝히며 “고용률 70% 로드맵은 경제정책의 우선 목표를 성장에서 고용으로 전환하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또한 “고용률 70% 달성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의 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책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부는 정책 실현을 위해 국민일자리행복회의, 일자리지원협의회, 온라인 현황판 등 점검시스템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 성과를 중심으로 부처 및 자치단체를 평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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