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 CJ제일제당과 하이트진로가 손을 잡고 공동마케팅에 돌입했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소비자층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CJ는 수많은 주류업계 중 여름 관련 이벤트 행사가 많은 하이트진로를 공동마케팅 협력사로 선택해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쁘띠첼 미초’와 하이트진로가 손을 잡고 다양한 이벤트를 접목시킨 ‘그린라이트 레시피’와 ‘2014 상반기 참이슬 캠핑촌, 아빠 여기가 시즌3’, ‘쁘띠첼 미초 청포도 파우치’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월 출시된 CJ의 ‘쁘띠첼 미초 청포도’는 청포도 과즙을 자연 숙성시킨 제품으로 지방을 분해하는 천연 유기산과 비타민, 카르니틴, 미네랄을 비롯해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쁘띠첼 미초 청포도’ 출시는 석류맛에 한정돼있던 기존 음용식초 시장의 정체를 극복해 차별화된 맛으로 성장하겠다는 승부수였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청포도’를 미초의 새로운 맛으로 출시한 전략도 시장에서 통했다.

실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쁘띠첼 미초의 판매량(할인점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1%의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CJ는 소비자가 미초를 주로 주류에 섞어마신다는 점에 주목해 하이트진로의 참이슬과 하이트 등 주류와 함께 공통마케팅을 하기로 결정했다.

CJ-하이트는 오는 13일 키스데이를 앞두고 젊은층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태원, 강남 등에서 ‘턴 온 더 그린라이트(Turn on the Green-light) 이슬이가 연애에 미초!’를 내걸고 칵테일 레시피를 선보인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커플에게는 무료 시음 기회가 제공된다.

또 주말에 진행 예정인 ‘2014 상반기 참이슬 캠핑촌, 아빠 여기가 시즌3’은 가족 단위 소비자를 타깃으로, 부모님에게는 미초 칵테일을, 자녀에게는 미초 디저트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쁘띠첼 미초 측은 이날 <에브리뉴스>와 통화에서 “CJ제일제당의 미초와 여름철 행사 이벤트가 풍부한 하이트진로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거라 생각한다”면서 “여름기간동안 하이트진로 제품에 ‘미초(40ml)’를 부착해 판매하는 행사도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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