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의심신고, 충북 진천서 여섯번째...'확산 우려'
구제역 의심신고, 충북 진천서 여섯번째...'확산 우려'
  • 음지원 기자
  • 승인 2014.12.16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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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백신추가 접종·돼지 이동제한 조치 시행
▲ 12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웰빙테마장터 내에 설치된 구제역 방역 거점소독소에서 방역 근무자가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뉴시스

[에브리뉴스=음지원 기자]충북 진천에서 또다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오는 등 구제역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진천군에 따르면 15일 오후 진천읍의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 8마리의 콧등에 수포가 생기는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농가에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지면 진천에서는 구제역이 발생한 여섯 번째 농장이 된다.

진천군은 이날 구제역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군내 전 지역의 돼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 조치에 따라 구제역에 걸리지 않은 양돈농가도 돼지를 출하할 때는 군이 지정한 도축장을 이용해야 한다. 또 양돈농가를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거점소독소에서 소독을 받은 뒤 확인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진천군은 군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추가접종도 시행한다. 이를 위해 11만 마리의 돼지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 또 진천군은 이동통제초소 5곳, 거점소독소 3곳 등을 운영하면서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일일 소독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진천지역에서는 지난 3일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15일까지 모두 1만 2천641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으며, 이날도 구제역 발생 농가의 돼지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진천지역에는 65개 농가가 12만5천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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