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역전철 등 무임승차 ‘얌체족’ 매년 수십만 명 넘어..
KTX·광역전철 등 무임승차 ‘얌체족’ 매년 수십만 명 넘어..
  • 엄성은 기자
  • 승인 2018.10.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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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KTX·광역전철 등에 무임승차하는 ‘얌체족’이 매년 늘고 있다.

이후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이 15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부정승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광역전철에서 무임승차 등으로 적발된 부정승차가 매년 수십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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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와 일반철도, 광역전철 등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승차했다가 적발된 건수는 최근 5년 간 무려 287만 6,000건으로 나타났는데, 매년 평균 약 58만 건의 부정승차가 적발된 셈이다.

특히 광역전철이 150만 6,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무궁화 77만 3,000건, KXT 38만 9,000건, 새마을 20만 8,000건 순이다.

이에 따른 범칙금도 최근 5년 간 총 247억 9,600만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TX 부정승차 적발건수는 2015년 8만 7,000건에서 2016년 9만 3,000건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6만 7,000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올해 KTX 부정승차 적발 건수가 8월 기준으로 6만 8,000건에 달하면서 지난 해 한 해 동안 적발된 6만 7,000건을 이미 넘어섰다.

이 의원은 “전반적으로 부정승차 적발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매년 수십만 건 이 상의 부정승차 행위가 발생되고 있다”면서 “철도공사는 건전한 열차 이용 질서 확립을 위해 부정승차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들어 유독 KTX 부정승차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면서 “이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올 하반기에는 부정승차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7월부터 부정 승차로 적발된 경우 부가 운임을 기존 최대 10배에서 최대 30배로 강화했지만 처벌 기준만 강화했지만 단거리 구간에서는 사실상 단속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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