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 임시의정원 의장’ 흉상, 국회도서관에 건립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 흉상, 국회도서관에 건립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8.10.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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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홍진 임시의정원 의장 흉상이 국회도서관에 건립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9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과의 회동에서 홍영표(더불어민주당), 김성태(자유한국당),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공동 추천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 홍진선생 의회지도자상 건립의 건’에 서명했다.

홍진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으로 제3대 등 세 차례의 의장을 역임했다.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 흉상 건립 안건 서명. (왼쪽부터)홍영표 대표, 문희상 의장, 김성태 대표, 김관영 대표(국회의장실 제공)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 흉상 건립 안건 서명. (왼쪽부터)홍영표 대표, 문희상 의장, 김성태 대표, 김관영 대표(국회의장실 제공)

문 의장은 “이번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 흉상 건립은 세 가지 의미가 있다”며 “첫째 독립운동가에 대한 예우라는 점, 둘째 내년 임시의정원 100주년 최장수 의장이다 마지막 의장을 기념한다는 점, 셋째 흉상 건립에 여야가 이의 없이 협치를 이뤘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홍진 선생의 흉상 건립 추진을 위해 ‘의회지도자상 건립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여야 국회의원 68인의 추천을 받았다.

이에 향후 국회운영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승인을 거쳐 국회도서관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 기념전시실’ 앞에 건립될 예정이다.

홍진 선생의 흉상 건립은 지난 2003년 이희규 의원을 비롯한 78인의 찬성으로 발의됐으나 제16대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된바 있다.

이번 홍진 선생의 흉상 건립 추진은 여야의원들의 초당적인 서명을 받아 이뤄지는 것으로 후반기 20대 국회의 협치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홍진 선생은 1945년 환국 당시 임시의정원 활동과 관련된 중요 문서인 ‘임시의정원 문서’ 1,500여 장을 갖고 들어왔다.

이후 홍진 선생의 유족들이 6·25전쟁 중에도 끝까지 보관하고 있다가 1967년 국회도서관에 기증함으로써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의 설립 및 활동을 보여주는 실증적 사료로 영구히 남게 됐다.

홍진 선생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최초로 규정된 ‘대한민국 임시약헌’ 개정안 초안 원본과 해방 후 대한민국 재건계획을 담은 건국강령, 당시 의원 당선증, 광복군 작전보고 등을 포함한 ‘임시의정원 문서’ 원본이 고스란히 남겨지게 됐으며 지난 5월에는 임시의정원 문서 전체가 ‘항일독립 문화유산 문화재’로 등록됐다.

한편 국내에는 임시정부 및 임시의정원 관련 문서가 홍진 선생이 남긴 것 이외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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