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에서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예방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문 의장은 “한-벨기에 양국은 1901년부터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수교를 맺어왔고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면서 “과거 한국전에 약 3,500명의 벨기에 병사를 파병해주신 것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 캠퍼스에 유럽대학 최초로 벨기에 겐트대학교가 진출해 올해 8월 첫 졸업식을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양국간 교육, 인적 교류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벨기에가 2019~2020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당선된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내년 3월 벨기에 필립 국왕의 방한이 예정돼 있다”며 “내년 국빈 방한으로 오랜 기간 유지해온 양국 친선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필립 국왕이 방한할 경우 한국 의회의 방문을 요청한다”며 “벨기에가 소유한 양국 수교 외교문서의 국회 전시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리스쿠이에 대사는 경제, 무역, 교육, 분야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김광림 의원,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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