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에서 안드레이 보리소비치 쿨릭 신임 주한러시아대사의 예방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문 의장은 “한·러 양국 관계의 첫 출발은 양국 수교에서 시작됐다”면서 “노태우 대통령 시절 당시 제1야당 대표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4대국 보장론’을 내세우며 적극 추진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년 전만해도 남북 관계가 이렇게 빨리 진척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결같이 지지해준 러시아에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남북 교류협력이 강화되면 한·러 양국은 대륙 간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윈윈할 수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남북·북미 교류 활성화를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쿨릭 대사는 “최근 한·러 관계는 제반분야에서 성공적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의회 간 협력관계가 더욱 내실 있는 관계로 발전하고 다방면에서 정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한 “러시아는 한국 정부의 평화 정책을 지지하며 양국이 함께 노력한다면 한반도 협력과 공동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 의장과 쿨릭 대사는 한·러 경제, 통상 분야 및 양국 지방 간 협력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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