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쿨릭 주한러시아대사 예방 받아
문희상 의장, 쿨릭 주한러시아대사 예방 받아
  • 김종원 기자
  • 승인 2018.11.07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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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에서 안드레이 보리소비치 쿨릭 신임 주한러시아대사의 예방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문 의장은 “한·러 양국 관계의 첫 출발은 양국 수교에서 시작됐다”면서 “노태우 대통령 시절 당시 제1야당 대표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4대국 보장론’을 내세우며 적극 추진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드레이 보리소비치 쿨릭 신임 주한러시아대사와 문희상 국회의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국회의장실 제공)
안드레이 보리소비치 쿨릭 신임 주한러시아대사와 문희상 국회의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국회의장실 제공)

이어 “1년 전만해도 남북 관계가 이렇게 빨리 진척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결같이 지지해준 러시아에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남북 교류협력이 강화되면 한·러 양국은 대륙 간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윈윈할 수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남북·북미 교류 활성화를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쿨릭 대사는 “최근 한·러 관계는 제반분야에서 성공적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의회 간 협력관계가 더욱 내실 있는 관계로 발전하고 다방면에서 정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한 “러시아는 한국 정부의 평화 정책을 지지하며 양국이 함께 노력한다면 한반도 협력과 공동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 의장과 쿨릭 대사는 한·러 경제, 통상 분야 및 양국 지방 간 협력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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