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조원준 기자] 통계청이 2019년 8월 28일 발표한 `2019년 6월 인구동향(출생, 사망, 혼인, 이혼)‘을 보면 출생아수가 24,051명으로 전년동월(26,357명)대비 8.7% 감소 하였다. 이는 통계 조사가 시작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4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시도별 통계결과 전년동월 대비 누적 출생아수에서 세종시(9.7% 상승)만 제외하고 모든 시도가 감소하였다.


반면 고령화의 영향으로 사망율은 23,00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93명(1.7%) 증가하였다. 시도별로 사망자 수를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서울, 대구 등 9개 시도는 증가하였고 부산, 인천 등 8개 시도는 사망자 수가 감소하였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6월 인구 자연 증가는 1,050명에 그쳤다. 이 또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자연증가율도 0.2명으로 역대최소 기록이다.


저출산이 심화 현상은 혼인의 감소 현상으로 기인한 것이므로 앞으로의 출산 전망도 밝지 않다. 2019년 6월 혼인 건수는 17,946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2,664건(12.9%)이 감소하였다. 분기별로도 올해 2분기 혼인 건수는 6만1,027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5,189건(7.8%) 감소하며 역대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세종시만 혼인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혼 건수는 6월 기준 8,68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건(1.0%)만이 증가했지만 2분기로 보면 혼인 건수도 2만8,09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부산, 대전, 세종 등 9개 시도는 증가하였고 서울, 대구, 인천 등 8개 시도는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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