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CEPA’ 실질 타결, 신남방정책 본격화
‘한-인니 CEPA’ 실질 타결, 신남방정책 본격화
  • 김찬희 기자
  • 승인 2019.10.21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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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나이 29살, 세계인구 4위 인도네시아
한-인니 이번 협정으로 관세 대부분 철폐

[에브리뉴스=김찬희 기자]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16일에 타결이 되어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본격화된다. 아세안국가들 가운데서도 40%의 경제규모를 갖고 있는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대한 개방 확대를 계기로 인구 규모 세계 4위의 거대한 내수시장에 한국기업 진출 길이 열린 셈이다.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적협정 실질 타결 공동선언식 ©뉴스1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적협정 실질 타결 공동선언식 사진제휴=뉴스1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CEPA)은, 협정당사국 간의 긴밀한 경제협력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상품ㆍ서비스 교역의 자유화뿐만 아니라 투자ㆍ경제협력 등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의 협정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2008년에 인도와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부품 등에 관한 관세 인하 등의 협정을 맺는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를 타결한 바 있다. 

‘한-인니 CEPA’ 협정을 타결한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에서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과의 교역 규모가 크고, 2억 5천만명으로서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신남방정책 핵심국가다. 평균 연령이 29세로 젊은데다 중위소득이 6000달러 수준으로 내수시장 구매력도 제법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협정을 통해 우리나라 주력 품목인 철강제품·자동차·합성수지 등의 수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땅그랑에서 인니 무역부 엥가르띠아스토 루키타(Enggartiasto Lukita) 장관과 함께 한국과 인니 간 CEPA가 실질 타결됐음을 선언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인니 CEPA를 통해 양국은 상품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시장개방에 합의했다. 이번 세파 협상에서 한국은 수입품목 중 95.5%(기존 90.2%), 인도네시아는 93.0%(기존 80.1%)의 관세 철폐에 합의했다. 시장 개방 수준도 수입액 기준 한국 97.3%, 인도네시아 97.0%로 한·아세안 FTA 평균(91.7%)보다 높다.

특히 한국의 주요수출 품목인 철강, 합성수지, 자동차 및 부품 등에 적용되던 5~15%의 관세를 발효 즉시 철폐하기로 했다. 연강판(5%), 냉연강판(5-15%), 도금강판(5-15%), 합성수지(5%), 자동차 및 부품(5%) 등이 대표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을 2017년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공식 천명한 바가 있어 인도네시아 시장을 잡기 위해 우리 정부가 얼마나 크게 공을 들이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가 많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여러 아세안 국가와의 교류가 예상된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CEPA를 통해 2007년 체결한 '한-아세안 FTA'에 근거한 양국 간 통상관계를 몇 단계 더 높였다”면서 “신남방 핵심국가로 교역을 다변화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새 성장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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