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위기지역 인구 3년 새 3만 명 줄어 
고용위기지역 인구 3년 새 3만 명 줄어 
  • 김찬희 기자
  • 승인 2019.12.12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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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는 10,000명, 목포시는 6,000명 감소

[에브리뉴스=김찬희 기자] 김종훈 의원실이 조선업 위기 등을 사유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8곳(울산 동구, 거제시, 통영시, 경남 고성군, 창원 진해구, 목포시, 전남 영암군, 군산시)의 인구 추이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가운데)이 21일 울산시 동구 조선업희망센터에서 열린 조선업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 등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 참석해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과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소 관계자,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천석 동구청장 등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휴=뉴스1
지난 11월,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가운데)이 21일 울산시 동구 조선업희망센터에서 열린 조선업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 등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 참석해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과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소 관계자,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정천석 동구청장 등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휴=뉴스1

고용위기지역은 기업의 대규모 도산 또는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안정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지역을 말한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정부에서는 해당 지역을 위해 다양한 종합취업지원대책을 실행한다. 조선업 침체로 2015년 이후 3만 5천 명의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은 울산 동구가 지난 4월 고용위기지역에 지정되었다.

조선업 위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 2015년 이후 인구 추이를 보면 2015년 말 대비 2018년 말 기준으로 울산 동구는 10,321명, 거제시는 5,312명, 목포시는 6,055명이 줄어들었다. 경남 고성, 전남 영암, 군산시, 통영시 등의 인구도 크게 줄어들었다. 인구가 줄어든 지역 7곳의 전체 인구감소 폭은 38,336명이었다.  

다만 창원 진해구의 인구만 7,643명이 증가했는데, 그 이유는 진해구 남문지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남문지구는 원래 외국인 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되었지만 외국인 기업 유치가 시원찮다는 이유로 택지로 용도 변경되었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인구가 대규모로 감소했다는 사실은 조선업 위기의 강도가 얼마나 컸는가를 보여준다. 조선업 위기 지역에서 많은 실직자가 발생했고 그 가운데 일부만이 타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옮겨갔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 지역의 인구감소도 사실은 실직자의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김종훈 의원은 “정부가 고용위기 지역에 대해 여러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그러한 대책이 위기의 강도해 비할 때 주민들이 실감할 정도에는 이르지는 못한다”고 지적하고 “고용위기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대책마련을 통해 최소한 이 지역의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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