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시대 공공모자보건 정책토론회
저출생시대 공공모자보건 정책토론회
  • 김찬희 기자
  • 승인 2019.12.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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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저출생시대 공공모자보건 정책토론회Ⅱ-우리나라 모자보건현황과『여성과 아동건강센터』제안’을 12월 17일(화) 오전 10시에 국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출생시대 공공모자보건 정책토론회 Ⅱ』인포그래픽. 사진=남인순 의원실
『저출생시대 공공모자보건 정책토론회 Ⅱ』인포그래픽. 사진=남인순 의원실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모자보건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협회에서 제안하는 여성과 아동건강센터에 대한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 남인순 의원, 저출산정책 패러다임 전환 국회포럼 1.4, 한국모자보건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만혼, 고령출산의 경향으로 고위험 임산부 및 난임부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갈수록 임신 전 여성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은 전반적으로 청소년, 미혼여성은 물론이고, 심지어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기혼여성들도 출산건강 관리 및 생식보건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가 낮다. 

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가임기여성 임신전 출산건강 관리지원 방안 연구’에 따르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지식을 제공해 주는 교육 및 상담 기회가 극히 한정적인 이유로 분석이 되는데, 정부의 모자보건사업으로 임신‧육아와 관련한 기초적인 검진, 교육과 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임신 이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청소년기부터 임신 전, 산후 여성의 성과 재생산 교육과 건강 관련된 프로그램은 부재한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소의 2018년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3%가 성인이 된 이후 성교육 자체를 받은 적이 없다‘로 응답하였으며, 성인이 된 이후 최근 3년 이내에 교육을 받은 사람은 7.6%에 불과했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임신·육아지원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건강관리 서비스 보다는 교육·의료비 지원 등에 한정되어 있으며, 또한 통합서비스가 아닌 각 기관별로 별도로 진행되고 있어 프로그램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청소년기부터 임신전후, 육아기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성과 재생산 건강, 영유아 건강관리를 포함한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과 아동건강센터’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여성과 아동건강센터’가 우리나라 여성과 영유아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 모자보건 서비스 체계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라며, “협회는 정부, 전문가, 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사업을 확대하고 발전시킬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별로 센터가 설립되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쉽게 이용 가능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인순 국회의원은 “산전-조기아동기를 어떻게 개입하느냐에 따라 사회적 불평등 및 건강 격차 해소의 키(key)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동기의 보편적 개입은 아주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임신중절죄’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 많은 변화가 예상되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며, “임신·출산·양육 등 통합적·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 필요성에 공감하며, 사회 변화에 맞추어 기존 사업들을 재검토하고 재설계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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