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대표로 국무총리 · 국회의원 5선 · 전라남도 도지사를 역임한 이낙연 의원이 60.77%의 득표로 당선 되었다.
전당대회 등록 전부터 이어져 오던 ‘대세론’이 입증된 선거 결과였다. 이러한 결과는 추격하던 김부겸 전 의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지역별 대회가 축소 또는 취소되면서 추격에 맥이 빠졌고, 박주민 의원의 후보등록으로 표가 분산이 예상 되면서 이낙연 의원의 당선을 낙관하는 전망들이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부터 나왔었다.
당대표와 동시에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종민 의원 19.88%, 염태영 수원시장 13.23%, 노웅래 의원 13.17%, 신동근 의원 12.16%, 양향자 의원 11.53% 순으로 당선됐다.
이낙연 신임 당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한 수락 연설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의 결정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명령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수락합니다”라며, “지금 저는 종로의 저희 집에서 이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12일째, 몸의 건강은 좋으나 마음은 무겁습니다”라고 수락 연설을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 고통은 얼마간 더 커질 것입니다. 실업자는 늘고,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질 것입니다”라고 말 할때는 울먹이기까지 했다.
이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국민의 “5대 명령”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첫째,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습니다. 둘째,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셋째,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넷째, 통합의 정치에 나서겠습니다. 다섯째, 혁신을 가속화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5대 명령’ 가운데 가장 시급한 일은 코로나19와 그것으로 파생된 경제적 사회적 고난, 즉 국난의 극복”이라며, “그에 대한 저의 결의를 윈스턴 처칠이 2차 대전 때 했던 말로 대신하겠습니다. 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한 마디로 대답하겠습니다. 그것은 승리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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