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자폭 무인기 등 공격 드론 배치한다
군, 자폭 무인기 등 공격 드론 배치한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1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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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공격 드론이 군에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민간 신기술이 적용된 공격 드론 3건의 신속 시범 획득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공격 드론은 군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자폭 무인기와 소총 조준사격 드론,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이다.

자폭 무인기는 전투원이 은밀 침투 시 휴대해 적 인원과 장비를 근거리에서 신속하고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다. 비행체와 표적획득 장비 등으로 구성되며 비행체는 접이식으로 배낭에 4대를 넣을 수 있어 휴대성이 좋다.

특히 표적획득 후 수 초만에 4대를 Fire & Forget 방식으로 연속 발사 후 자리를 피할 수 있어 생존성이 보장된다. 비행체가 낙하 시 스스로 위치·자세·속도를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해 낙하속도 극대화와 표적 정밀타격을 할 수 있다.

Fire & Forget은 운용자가 발사 후 제어하지 않아도 자폭 무인기가 스스로 유도해 지정된 표적을 찾아가 타격하는 방식을 말한다.

 자폭무인기. 사진출처=방위사업청
 자폭무인기. 사진출처=방위사업청

소총 조준사격 드론은 2축 짐벌과 소총 반동 흡수장치를 장착해 드론의 움직임과 소총 발사 시의 충격을 상쇄하고 상시 동일한 자세를 유지해 신속·정확한 원격사격이 가능하다. 

고배율 줌이 장착된 EO 카메라로 원거리 표적까지 식별 가능하고, 자동 조준장치로 실시간 영상을 통해 표적을 자동으로 추적하고 조준할 수 있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기존 박격포로 타격하기 어려운 이동표적과 산비탈에 숨어있는 표적을 영상추적 방식으로 유도해 정밀 조준 타격할 수 있다. 비행체와 탐지장치, 폭발장치, GPS 항재밍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EO/IR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 측정기로 주·야간 정밀 좌표 획득이 가능하고, 폭발장치(열압력탄·고폭탄 등)를 장착해 지휘차량 등 이동하는 장비 타격 시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은 과제기획부터 계약 체결까지 약 5개월이 걸렸고, 앞으로 3~6개월 이내에 군에서 제품 시범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그동안 중장기 도입계획으로 있던 공격형 드론을 민간 신기술을 활용해 1년 내의 기간에 군에서 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빠르게 발전하는 신기술 적용 제품을 민간에서 제안하도록 해 군이 신속하게 운용해봄으로써 앞으로 신규 소요창출과 기존 소요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신속시범획득 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민간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군에서도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도로 앞으로 방위력 개선사업의 혁신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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