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서울시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3.5%, 이재명 경기지사가 18.8%, 이낙연 의원이 10.3% 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미애 윤석열’ 갈등 이후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한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는 꾸준히 상승하다가 잠시 주춤한 시점도 있었지만, 검찰총장직 사퇴를 계기로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하면서 민주당의 유력 주자들인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크게 앞서는 지지도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도는 성별 구분없이 43%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과반에 까까운 49.4%대의 지지도를 보였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콘크리트지지층으로 인식되어오던 30대 연령층에서 44.3%의 지지율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 5개 지역별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는 40%대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도심권(용산구, 종로구, 중구)에서 58.8%의 강세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당의 성향에 따라 상당한 온도차를 보였다.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과 같은 진보성향 정당의 지지자에게서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국민의힘, 국민의당과 같은 보수성향의 정당의 지지자에게서는 과반이 넘는 지지도를 기록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응답자 중에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43.5%, 열린민주당 지지자에서 41.3%의 지지율로 이낙연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상정 의원의 지지도가 기타정당 지지자로부터 25.9%의 지지를 받아 눈에 띄었다.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서울시 유권자들로부터 야권 후보로 자리매김 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여론결과 였다.
에브리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21년 3월 20~21일, 2일간 실시하였다. 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800명(목표할당 사례수 : 800명)을 수집하였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SKT: 9,600명, KT: 5,760, LGU+: 3,480)(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대상) 및 (유선)1,103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를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하여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하였다. 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80.5%, 유선이 19.5%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하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이며, 응답률은 5.9%(무선:6.1%, 유선 5.0%)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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