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배달 왔어요!” 배달노동자의 목소리 담아, 여야 당사 방문
“정책배달 왔어요!” 배달노동자의 목소리 담아, 여야 당사 방문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04.28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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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라이더(배달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단체 ‘라이더유니온(위원장 : 박정훈)’이 28일 오후 2시부터 국회를 중심으로 ‘라이더 정책 배달데이’라는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라이더유니온 서울 서부지회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하여 ‘안전배달료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사진=정유진 기자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안전배달료를 즉시 도입하라'고 촉구하는 라이더유니온 조합원들 사진=정유진 기자

금일 국회 본청 앞에 집결한 배달노동자 70여 명은 각 역할을 분담하여 의원회관,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각 정당 당사에 찾아가 ▲안전배달료 도입 ▲현실적인 보험체계 구축 ▲쿠팡·배민 등 플랫폼 기업의 갑질 규제 ▲배달사업체 등록제 실시 ▲배달 앱 알고리즘 규제 필요 등의 요구사항을 각 정당에 하나씩 전했다.

서울 여의도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는 ‘어떻게 배달료가 랜덤이니?? 안전배달료 도입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요구안을 국민의힘 정당 관계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당사 방문에 동행한 라이더유니온 서울 서부지회 신영진 조합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보호장구도 없는 죽음의 질주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나. 이 요구안은 배달노동자뿐 아니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요구이기도 하다. 기업이 앞다투어 가격경쟁에 뛰어드니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 낀 배달노동자만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

라이더유니온 박정훈 위원장은 에브리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안전배달료 도입은 사실 우리 라이더유니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구안 중 하나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배달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현재의 시스템은 배달노동자에게 과도한 압박과 리스크를 떠넘기고 있다”며, “안전배달료가 도입되면 단 1건을 배달하더라도 배달노동자에게 기본적으로 책정된 배달료가 지급됨으로써 수익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고, 빨리빨리 배달하려다가 안전사고가 나는 것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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