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최재형 감사원장 ‘대권’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최 원장을 만났다는 모 언론인은 “최 감사원장은 대권도전은 맞지 않고, 야권이 정권을 잡으면 무너진 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대법원장이 적격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 대권 도전에 대한 구체적인 고심을 하지 않고 있던 가운데 개헌을 주장하는 정치인들이 대권 도전 설을 흘리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일부 지인들이 국가를 위해 대권 출마를 종용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국전쟁 당시 대한해협해전에서 공을 세운 최영섭 예비역 대령이 최영섭 대령이 부친인 최 감사원장은 평소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아버지를 꼽기도 했다.
그런 최영섭 예비역 대령이 최 원장에게 “아사리판(정치)에는 발도 들여 놓지 마라, 들어갈 생각도 하지마라”라고 정치참여를 반대했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최 원장은 부친의 당부를 거역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권 출마설에 대해 모 전직 장관(김영삼 정부)은 “최재형 감사원장의 경우 우리나라의 중요한 인적 자산으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남아 있다..”라며,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본인(최 원장)의 의지나 준비상황도 모르면서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꼭 대통령이 되어야 애국할 수 있나, 그의 부친 같이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비서실에 있었지만, 마지막에 군인의 본분의 길을 선택한 부친의 결정을 한번 새겨보는 것도 어떨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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