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여파…‘지스타’ 안전 관리 총력
이태원 참사 여파…‘지스타’ 안전 관리 총력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2.11.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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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인력 2배↑·교통통제·관람 인원 제한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정부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를 앞두고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인파 밀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안전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정부는 대형 게임사가 대거 참가하고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현장 행사로 열리는 만큼 과거보다 2배에 가까운 운영인력을 투입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단위 면적당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특정 시간대에는 인근 도로를 통제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대회 '지스타' 모습. 사진제휴=뉴스1
사진은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대회 '지스타' 모습. 사진제휴=뉴스1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7일 열리는 ‘지스타 2022’와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2022 )’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이날 ‘지스타’ 현장인 부산 벡스코(BEXCO)를 방문해 사전 안전 점검을 했다.

전 차관은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시·해운대경찰서와 함께하는 점검에서 ▲안전 인력 투입 및 배치 현황 ▲공간별 수용인원과 밀집도 관리 계획 ▲참관객 포화·응급환자 발생 등 상황별 대응 지침 ▲소방·경찰 등 유관 기관 대응체계 등을 확인했다.

특히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부터 입장권 교환처를 거쳐 전시장까지의 일반 관람객 동선이 안전하게 관리되는지 살펴봤다.

행사 이틀 전인 지난 15일에는 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관이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행사 기간에도 문체부 실무 인력이 상주하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다.

일반 관람객이 방문하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TC) 관은 기존의 벡스코 제1전시장과 함께 벡스코 제2전시장 3층까지로 확대, 인원 밀집 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전 차관은 사전 안전 점검 이후 여러 게임 시상식 중 유일한 정부 주최 행사인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전 차관은 “‘지스타’에 업계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거는 기대가 큰 만큼 대한민국 최대의 게임 축제를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꼼꼼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표어인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The Gaming Universe)에 걸맞게 게임인 모두가 게임의 세상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는 현장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합리화하고 게임산업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대중적인 여가 수단이자 주요 수출산업인 게임산업의 진흥을 위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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