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15곳은 억대 연봉…기관장 29명은 대통령보다 더 받아
공공기관 15곳은 억대 연봉…기관장 29명은 대통령보다 더 받아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5.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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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공공기관이 총 15곳이라는 통계가 22일 나왔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의 평균 보수 수치를 공공시한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은 362곳으로, 평균 보수는 7038만2000원이었다. 일반 정규직 평균 보수 기준이다.

이에 따르면 총 15곳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겼으며, 특히 9곳은 올해 최대 영업이익을 낸 상장사 현대자동차의 직원 직원 평균 연봉보다도 높았다.

연봉이 높은 곳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억1709만8000원 ▲한국투자공사 1억1572만5000원 ▲한국산업은행 1억1289만원 ▲중소기업은행 1억884만9000원 ▲한국기계연구원 1억737만1000원 ▲한국수출입은행 1억615만7000원 등의 순이었다.

신입사원 초임 연봉. 자료=알리오, 편집=에브리뉴스
신입사원 초임 연봉. 자료=알리오, 편집=에브리뉴스

신입사원의 초임연봉은 3790만원 수준이었으며, 7곳은 5000만원을 넘겼다.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원자력연구소 5348만6000원이며 ▲중소기업은행 5246만7000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5158만9000원 ▲한국산업은행 5130만5000원 ▲한국투자공사 5116만6000원 ▲한국연구재단 5102만2000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공공기관 평균 연봉은 대기업보다도 높으며,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기준 영리기업 가운데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월 563만원(세전), 중소기업은 월 266만원이었다. 연간 6756만원과 3192만원 수준인 셈이다.

또 지난해 공공기관 상임기관장 340명 중 300명은 정부 부처 장관보다도 연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9명은 대통령보다도 연봉(2억4064만8000원)이 높았다. 지난해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들의 평균연봉은 1억2718만9000원이다.

상임기관장 중 연봉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은행 4억3103만원이었으며 한국투자공사가 4억2476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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