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 '청년 할당 공천' 포플리즘 정책 제안
인요한 혁신위, '청년 할당 공천' 포플리즘 정책 제안
  • 에브리뉴스
  • 승인 2023.11.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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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가 청년? 국어사전에도 없는 정치 언어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청년을 국어사전에서 신체적ㆍ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 한자 사전에서는 청년(靑年)신체적(身體的)ㆍ정신적(精神的)으로 한창 성장(成長)하거나 무르익은 시기(時期)에 있는 사람이라고 검색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18세이상 30대 초반의 연령대를 통상 청년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9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9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그러나 국민의힘은 45세까지를 청년으로 규정하고 경선과 공천과정에서 특혜(가산점)를 부여하고 있는데, 지난 11일 인요한 혁신위가 청년에 대해 비례대표 50%,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강남과 영남권에 '청년 전략 지역구' 선정을 당 최고위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혁신위의 '청년 전략 지역구' 제안은 수도권 위기론에 기인한 것으로, 서울 18세이상 20대와 30대 유권자 35.6%의 지지를 얻겠다는 포플리즘 발상이며, 강세 지역 희생을 통해서라도 청년 표심을 얻어 보겠겠다는 정치적 계산으로 보인다.(행안부 2023.9.30. 인구통계)

서울의 경우 47.2%50세이상 유권자의 표심은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나?

글로벌 경제는 지식기반 산업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20대 재벌과 30대 억만장자, 40대 기업회장을 배출되고 있는데 우리 정치에서만 45세를 청년이라 하여 보호해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구태(舊態) 스럽다.

청년·여성·사회약자·국가유공자 등에게 정치참여기회는 경선과 공천에서 주어지는 가산점으, 부족한 것을 채우고 당당하게 경쟁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상식이라고 일반 청년들은 말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금번 제안은 선거 유불리에 따라 노령인구가 늘어나면 노인 할당 공천제도를 도입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선거 유불리로 포플리즘에 현혹되지 말고 국민의 일반적 눈 높이에 맞춘 정책과 인물선거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혁신위원회의 '청년 전략 지역구'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대선과 전당대회 캠프에서 일했고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청년들에게 전략공천 기회를 주기 위한 제안으로 오해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청년들의 정치권 진입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피선거권이 있는 모든 국민들이 나이 성별 경력과 관계없이 공정하게 경쟁하여 유권자의 선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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