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과 관련해 ‘영남 중진·윤핵관’의 험지 출마 및 불출마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기관 주)에브리리서치 연구원들이 21대 총선 득표율과 22대 총선에 출마할 경쟁 상대를 비교 분석결과 인 위원장의 영남지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인적 쇄신이 국민의힘에 위협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총선 결과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확신을 하기 어렵다는 분석 결과를 내 놓았다.
전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면담했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오전 대구에 위치하고 있는 경북대학교 글로벌프라자 회의장을 찾아 재학생들과 간담회를 했다. 사진제휴=뉴스1
주)에브리리서치는 최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달리 영남지역 중 대구·경북 25개 선거구에서의 국민의힘 공천은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5선의 대구 수성갑 주호영 의원의 경우 지난 대구주재 기자 간담회를 통해 6선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수도권 차출에 응했을 경우 낙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공천이 무산될 경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국민의힘 공천자는 후보자의 자질 정당지지도 등 여론과 선거프레임에 따라 당락이 판가름 날 지역이 많아 혁신위의 권고와 달리 공관위에서 달리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부산 사상구 장제원 의원(21대 총선 개표 결과 장제원 52.03% vs 배재정 46.54)은 리턴매치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에브리뉴스 보도와 같이 최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있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지역이며, 경남 양산시 갑(윤영석 의원) 지역은 문 대통령 사저가 위치하고 있어 민주당에서 당선에 총력을 다 할 지역구이기 때문이다.
또한 공천에 불만을 품은 현역 의원의 무소속 출마는 역대 선거와 달리 국민의힘에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다.
‘윤핵관’ 4선의 권성동 의원은 지난 총선에 강원도 강릉시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김경수 후보에 2.08%차이로 신승했으며,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의 이철규 의원도 10.54%차의 다소 여유 있는 표차로 당선되었으나 제3의 보수정당 이 등장하게 된다면 고전을 면치 못할 지역으로 분류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에 공천했던 김원성 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법사위원장을 재공천 했던 사례로 혁신위 임기가 12월에 종료되면 ‘공천 혁신’과 ‘당선 가능성’을 놓고 ‘영남 중진·윤핵관’의 ‘험지 출마 및 불출마‘ 권고에 대한 치열한 논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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