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2월 19일 국회 임시국회가 개의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여야의 총선 일정상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컷오프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 ‘공천 물갈이’를 위한 현역 컷오프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법안 재표결 시점을 저울질 해왔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재표결 대비 당내 다수을 차지하고 있는 영남권 의원들의 표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22대 총선’ 교체의원들에 대한 심사를 마쳐 놓고도 발표를 미루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2월 중순부터는 재의결 표 단속과 관계없이 더 이상 ‘현역의원 교체’ 발표를 미룰 수 없는 시점이 되었다.
또한 26일을 전후해 마무리 될 대정부 질문이 끝나면 법안 처리와 함께 ‘비례대표 선거법’ ‘선거구 획정’을 29일 국회 표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일정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공천 일정을 국민의힘에 비해 약 1주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재의결 이탈표에 대한 고려 할 시간이 없다는 한계에 왔다.
국민의힘 공관위도 1월과 2월 2차례에 걸쳐 영남권 중심으로 현역의원들의 경쟁력 조사를 통해 ‘교체대상 현역의원’들에 대한 윤곽을 잡고 있다는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되고 있고 선거 일정상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교체대상’이 확정적인 영남권 의원들 조차 경선을 대비하며 '나만 살아남는다' 개인 중심의 공천전략과 책임당원 중심의 경선에 몰두하는 등 공관위의 공천 구상을 전혀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자세들을 보이고 있어,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규모의 현역의원 컷오프 때와 변화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보인다..
대구경북의 25명의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당 주변에서는 50%~70% 물갈이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를 근거로 하면 50%인 12명의 국회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영남권의 지역 특성으로 현역과 경선해 이길 수 있는 도전자가 극소수라는 것을 공관위가 모를리 없고, 관례처럼 여겨오던 교체지수를 고수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교체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들은 구정 이후 1주일 간이 ‘교체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정치력을 발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공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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