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공천, 전국 당원 투표 선례 남겨
- 이재명 대표 ‘19.4% 대 80.6%’ 득표율 공개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선거관리위원장이 19일, 지난 18~19일 전국 권리당원 70%와 강북을 권리당원 30%,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결과 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공천자로 조수진 변호사를 공천자로 결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박용진 의원의 ‘공천 논란’이 일단락 되었으나 사실과 다른 ‘가상번호 제공불가’와 민주당의 관행이었던 ‘경선 득표 공개 금지’ 등의 선례를 남겼다.
안규백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정봉주 공천자의 공천 철회를 발표하며 재경선에 투표를 할 인원 비율을 전국 권리당원 70%, 서울 강북을 권리당원 30%라고 밝히며, 전국 권리당원 70% 투표 이유로 서울 강북구 일반 유권자 50% 가상번호를 통신사로부터 받지 못하는 시간적 이유라고 부연했다.
이에대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 김종원 대표이사는 “민주당의 명분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가상번호 요청 기간 ‘해당 여론조사 개시일 전 10일까지’라는 제도를 인용한 명분이었을 뿐,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당의 일반 지역 유권자 가상번호 신청은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은 광역단위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 하지만, 정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당과에 접수하며, 당내 경선일 경우 10일 이라는 기간에 한정되지 않고 가상번호를 제공 한 선례가 있다. 또한 통신3사(KT, SK, LG)는 1~3일 이내에 가상번호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다”라며 “사실과 다르고 국민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재명 대표는 경선 발표일인 19일 경기 성남 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가 많이 이겼다. 가·감산을 하지 않은 상태에선 박 후보가 30.08%, 조 후보가 69.93%, 가·감산을 반영하면 19.4% 대 80.6%였다고 한다"고 밝혀 경선 득표율을 발표하지 않은 그동안의 민주당 관례를 당 대표 스스로 어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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