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자진사퇴 후폭풍, 고위층 성접대 의혹 관련자들 "음해다"
김학의 자진사퇴 후폭풍, 고위층 성접대 의혹 관련자들 "음해다"
  • 문세영 기자
  • 승인 2013.03.22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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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문세영 기자] 김학의(57) 법무부차관이 건설업자 고위층 성접대 혐의 사건에 연루돼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강원도 별장 성접대 사건이 불거지자 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차관이 21일 정부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사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김 차관이 성접대 여부와 관계없이 공직자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사퇴한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들은 아직 진실을 파악할 수 없는 만큼 윤모씨와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현재 성접대 의혹에 연루된 인물로는 전·현직 경찰 고위간부, ·현직 국회의원, 대학병원 원장 등이 있다.

사건 관련자로 지목된 인사들 중 실명이 공개된 경우 적극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위층 성접대 관련자로 내 이름이 도는 것은 음해다. 나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 인격 모독 중지해 달라. 만약 여기 연루됐다면 할복자살하겠다는 극단적인 표현으로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차관이 성접대 여부와 상관없이 혐의만으로 사퇴를 선언해 허준영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까지도 사퇴를 촉구하는 사태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또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만큼 사건의 전말을 천천히 지켜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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