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공식 출범, '네이버와 진검승부'
다음카카오 공식 출범, '네이버와 진검승부'
  • 이준영 기자
  • 승인 2014.10.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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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이준영 기자]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합병 작업을 완료하고 공식 출범했다. 

다음 카카오는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출범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다음카카오는 기존 인터넷과 모바일 분야에서 보유한 강점들을 결합하여 국내외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최세훈, 이석우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두 대표는 지나 4개월 간 다음과 카카오의 효과적인 합병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와 함께 다음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행보도 주목할만 하다. 한 때 전면에서 경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범수 의장은 누구보다 네이버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세훈-이석우 투톱체제의 뒤편에서 주요 의사와 조직의 문화 결정, 장기적인 전략 수립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하고 2000년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의장과 합병회사 NHN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다음카카오는 향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등 일상 생활을 둘러싼 모든 것을 연결하며, 실시간 상호 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소통방식을 혁신해 온 다음카카오의 경험과 압도적인 사용자 트래픽을 기반으로 사람과 사람을 넘어 정보, 비즈니스, 사물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모든 요소들을 연결해 사용자들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다음카카오의 합병이 네이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다. 두 회사가 IT분야 공룡기업으로 불리는 만큼 정면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음은 합병 이전부터 이미 방금 그 곡’, ‘바로 이거등 모바일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았고, 카카오도 합병 전에 옐로우 카카오’, ‘뱅크 월렛 카카오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도 기존의 모바일 분야를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내놓았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전세계 가입자수가 5억명 가까이 될 정도로 성장해 카카오톡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웹 검색 점유율을 약 75%로 유지하며 검색율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IT 업계의 공룡기업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다음카카오의 합병이 네이버의 아성을 위협할지 아닐지, 그리고 서로 경쟁하며 어떤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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