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4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들은 너무 힘이 든다.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모두 불안한다. 좀처럼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한 없이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현 정치 상황에 대해 “정치가 있어야 할 곳에는 정작 정치가 없고, 정치가 없어야 할 곳에는 정치가 만연하다. 정치실종과 정치과잉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실상 종전선언’에 대해 “섣부른 종전선언 발언은,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에 힘을 실어줄 뿐”이라며, “한 번의 만남으로 종전선언이 가능할 만큼, 지난 북한의 침략과 도발이 가벼운 역사입니까. 북한 주민도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진정한 평화”라고 강조했다.
대일 외교와 관련해 “일찌감치 일본 정부가 통상보복을 예고해 왔음에도, 문재인 정부, 수수방관하며 사태를 악화시켰다”며, “감상적 민족주의, 닫힌 민족주의에만 젖어 감정외교, 갈등외교로 한일관계를 파탄 냈다. 대일외교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친노조, 친민노총일 뿐, 가장 반노동적인 정책이라며 자유한국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도 필요하지만 이제 노조의 사회적 책임, USR도 필요합니다. ‘노조의 사회적 책임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에 대해 ‘기업가 정신 르네상스’에 앞장서 “기업인이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열린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추경에 대해선 “이번 임시국회에서 낭비성 추경은 모두 걸러내고, 정말 재해재난과 민생을 위한 예산만 남기겠다"며 "국민이 더 자유롭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 R&D, 국가기반시설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마지막으로 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앞으로 답을 제시하겠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자유와 책임의 정치로 경제를 살리고, 안보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민생을 회복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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