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식품의약품 안전처가 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에 제출한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보고된 인공유방 부작용(이상반응) 사례가 2016년 661건에서 2017년 1,017건, 2018년 3,462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 대상인 엘러간사 인공유방의 경우 최근 3년간 부작용 사례 보고 건수는 2016년 325건, 2017년 544건, 2018년 520건으로 최근3년간 1,387건으로 보고되었고, 회수대상이 아닌 인공유방의 경우 2016년 336건, 2017년 473건에서 2018년 2,942건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19일 보건복지위에서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보고건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난해 기준 인공유방 부작용 보고건수 3,462건 중 주요 부작용 사례는 파열 1,661건, 구형구축 785건 등이 전체 부작용의 71%에 달한다”며, “엘러간사 인공유방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환자 발생을 계기로, 인공유방 등 인체이식 의료기기의 허가, 유통, 사용 및 환자관리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의경 식약처장에게 “미국과 영국, 호주 등지에서는 보건당국 주도로 인공유방 부작용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하여 환자 등록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유방 부작용 조사 등을 위한 환자 등록연구를 본격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인과관계를 밝혀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피해보상 등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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