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전국 첫 전기굴절버스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세종시는 전국 최초로 한 번에 최대 84명까지 운송할 수 있는 전기굴절버스가 23일부터 세종시에서 운행된다고 22일 밝혔다.
전기굴절버스는 차선이탈경고장치 등 첨단 안전시설과 자동식 휠체어 고정장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기존 BRT버스와 같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승하차용 출입문은 3개가 적용됐다.
세종 내부순환선(900번), 오송역~정부세종청사~반석역 간 광역노선(990번)에 각각 2대가 투입돼 운행된다.
이외에 차선이탈경고장치, 전자 제어 제동시스템, 전방장애물경고장치 등 첨단 안전시설과 자동식 휠체어 고정장치, 휴대전화 충전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외에 대광위는 S-BRT 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세종권 BRT 고급화’의 하나로 추진 중인 BRT 첨단정류장 설치, BRT 우선신호체계 시범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스크린도어, 무선인터넷(Wi-Fi),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LED 광고시설 등을 설치하는 BRT 첨단정류장 사업은 세종 시내 6개소 정류장에 시범 적용했다. 세종 시내 BRT 운행 전 노선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BRT 통행속도 향상, 정시성 개선을 위해 횡단보도, 교차로 등에서 BRT 차량에 통행우선권을 주는 우선신호체계 사업도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올해부터 세종시 순환노선 구간별로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오송역 서편 버스환승센터가 지난 16일부터 운영 중이다. BRT 이용객들은 오송역에서 편리하게 세종권 BRT를 이용할 수 있다.
최기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전기굴절버스 운행으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 해소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세종권 BRT가 우리나라 최고의 BRT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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