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대구 일원의 시종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0여명으로 늘어나면서 대구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충격 속에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 거리나 시장 등 왕래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9일 13시에 찾은 ‘김광석 거리’는 왕래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어 대구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체감하는 충격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광석 거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A씨(60세)는 “대구에서 확진 환자가 나왔다는 뉴스가 나오고부터 거리에서 사람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이 충격이 얼마나 지속될지 짐작할 수 없어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서문시장에서 40여년간 상가를 운영하고 있다는 K씨(64세)는 “서문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한 이래로 어제 같은 일은 처음 경험했다. 직원도 내일부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연락 할 때까지 출근하지마라고 했다. 우리같이 월세를 내지 않은 사람들은 충격이 덜하지만 상가 임대료까지 내야 하는 상인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엄청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에는 신천지교회 신도들로부터 감염자가 나왔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특히 이들은 전도를 목적으로 많은 시민들을 접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도였던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곳이 어디인지와 접촉자들이 누구였는지를 가늠할 수 없다는 것에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이들이 집단적으로 예배를 봤다고 확인되고 있는 1,000여명의 교인들에 대해 대구시와 중앙정부가 합동으로 감염 여부에 대한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대구 인근의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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