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부터 9월까지 농·축·수산물 제조·가공 또는 판매하는 업체 5,7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안전관리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에 발표했다.

함께 발표한 분야별 주요 점검내용을 보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곰팡이가 피기 쉬운 곡류·콩류는 장마철 기간 동안 곰팡이 독소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6월 8일부터 26일까지는 식육 및 아이스크림 등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냉동고기를 냉장육으로 속여 파는 행위,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고, 6월 29일 부터는 2개월간 해수욕장과 항·포구 주변 횟집 및 수산시장을 대상으로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활용해 비브리오균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유통 수산물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등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약처는 곰팡이·변색·변질된 식품은 섭취하지 않기, 횟감을 섭취할 경우 수돗물에 2~3회 세척하고 칼과 도마는 소독 후 구분하여 사용하기 등 여름철 농·축·수산물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하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한 농·축·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사전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가 안전하게 농·축·수산물 구매·섭취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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