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1조 신약 만든다”…정부,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
“연 매출 1조 신약 만든다”…정부,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
  • 엄성은 기자
  • 승인 2021.06.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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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정부가 국내 제약사들이 2030년까지 연 매출 1조원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열린 제1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백신·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방안은 세계 5대 임상시험·신약개발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4대 전략, 12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우선 정부는 1000명 이상 참여자를 동원할 수 있는 국내임상 인프라를 구축하고 펀드 등 글로벌 임상의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사진은 간호사가 얀센 백신 분주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제휴=뉴스1
사진은 간호사가 얀센 백신 분주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제휴=뉴스1

이를 위해 임상 참여자 모집부터 임상데이터의 활용까지 임상시험 전 단계의 스마트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임상 참여자 모집 공공플랫폼을 구축해 대규모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에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또 임상시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임상시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임상시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글로벌 임상 지원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약기업의 과감한 도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한다.

세계 최대인 미국 시장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보스턴 바이오밸리 내 지원거점 설치를 추진하고 글로벌 제약사, 미국 FDA 재직경력자를 현지 채용해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 임상 컨설팅을 제공한다.

펀드 조성 등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임상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2개 대형병원 임상시험 센터를 중심으로 권역별 임상시험 거점병원을 지정해 거점병원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임상시험 기초역량 확보를 위해 임상 전문인력 및 국내 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산업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임상시험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핵심이 되는 단계”라며 “이번 추진방안을 통해 우리나라가 제약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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