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제 2시간대에 간다…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 확정·고시
서울~거제 2시간대에 간다…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 확정·고시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2.01.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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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오는 2027년이면 서울~거제를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오는 13일자로 확정하고 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 노선 약도. 사진출처=국토교통부
남부내륙철도 노선 약도. 사진출처=국토교통부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 177.9km(최고속도 250km/h)를 잇는 사업이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4조8015억원을 투입해 정거장 5곳과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한다.

남부내륙철도는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사업 중 사업비가 최대 규모다. 서부영남 지역의 산업·관광 등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적인 철도 인프라 사업으로 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설계·시공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고속철도 서비스의 소외지역이었던 영남 서부지역이 수도권에서 KTX(1일 25회)로 2시간 50분대에 연결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서울발(KTX)은 거제 8회 2시간54분, 마산 2회 2시간49분 ▲수서발(SRT)은 거제 7회 2시간55분, 마산 3회 2시간50분 ▲광명발(KTX)은 거제 3회 2시간37분, 마산 2회 2시간32분이다.

정거장은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와 마산역으로 성주·합천·고성·통영·거제시에 역사가 신설되고 김천역(경부선)과 진주역(경전선)은 환승역으로 개량하게 된다. 마산역은 현재 역을 활용한다.

앞으로 남부내륙철도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공구별로 일괄입찰 방식과 기타공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신설역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대중교통망 연계, 환승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신설역 조기 활성화에 노력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장래 광주~대구 철도(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하면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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