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단일화하며 대선후보직을 사퇴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차이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와 만나 단일화를 논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양당 후보로부터 만나자는 요청을 받아 제가 추구하는 네 가지를 뽑아 제시하고 ‘대안에 대해 전향적이면 만나서 대화하겠다’고 의사를 표시했었다”고 했다.

이때 김 대표가 제시한 네 가지 사항은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개헌 ▲선거법 개정 및 입법관리를 내려놓는 정치교체 ▲부동산 및 교육문제에 대한 의사결정 체계 개편 ▲공통공약추진위원회 설치였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처음 만났을 때는 의지에 대해 믿지 않았지만, 세 번의 만남을 통해 일관성과 추진의지를 확인 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손을 잡겠다’까지는 아니고 ‘우선 만나서 대화부터 하는 게 좋겠다’고 했는데 진전이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윤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개혁 등의) 문제들을 깊이 고민하고 계신 것 같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한 가치와 비전의 연대지, 이익이나 자리 나눔으로 얘기한 적 없다”며 “총선, 서울시장, 대선 경선 참여를 양쪽 당에서 요청했었고, 지난해에는 총리 제안도 있었지만 다 거절했다”고도 해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부동산 문제를 보는 시각은 (이 후보와 저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인식됐고, ‘일 잘하는 이재명과 일머리는 김동연’이 함께하면 뭔가 된다는 생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문제 해결에 함께 힘을 합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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