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안철수 “인수위원장 업무, 끝까지 최선”
돌아온 안철수 “인수위원장 업무, 끝까지 최선”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4.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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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업무를 보이콧한 지 하루만인 15일 업무에 복귀했다. 그는 이날 서울 통의동의 인수위에 출근하면서 “인수위원장 업무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엄중한 일이기 때문에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일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안 위워장은 전날 업무를 보이콧한 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찬을 가졌다. 그는 만찬 회동에 대해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지만 다시 국민들이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다만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안 위원장은 “앞으로 국정 전반, 인사라든지 정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특히 “보건의료·과학기술·중소벤처·교육 분야는 제가 전문성을 갖고, 더 깊은 조언을 드리고 관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윤 당선인 주재로 열린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 자체가 국가와 국민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에서 나오는 일”이라며 “그러한 윤 당선인의 기대에 부응해서 저희도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국정과제를 제대로 잘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도 “안 위원장을 비롯해 인수위원들이 밤낮없이 고생하는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각 분과에서 현장 간담회와 국정과제 선별 업무에 애쓰고, 내용도 아주 충실하고 제 마음에도 흡족하다”고 했다.

양측 간 불화는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선 중에 생겼다. 지난 두 차례 인사발표에서 안 위원장의 추천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 위원장 패싱설이 나왔다.

안 위원장의 측근인 이태규 의원이 인수위원직을 사퇴하고, 안 위원장도 불만을 직접 언론에 밝히면서 등 양측의 대립이 고조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윤 당선인의 2차 인선결과 발표하자 14일부터 안 위원장이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측 간의 인사 갈등도 14일 만찬 회동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동에 동석한 장제원 비서실장은 언론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완전히 하나가 되기로 했다. 웃음이 가득했고 국민들 걱정 없이 공동정부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손잡고 가자고 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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