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통시장 등서 불법사금융 피해상담…1달새 1만1000건
경기도, 전통시장 등서 불법사금융 피해상담…1달새 1만1000건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8.15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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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가 도민을 상대로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가 도민을 상대로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한 지 한 달여 만에 1만118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경기도는 15일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도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14곳에서 최근 한 달간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를 운영한 결과, 방문상담 1만1180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는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 지역에서 피해 상담부터 신고와 구제 절차 등을 안내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7월4일부터 8월3일까지 진행했으며, 산업단지 7곳과 전통시장 7곳이 대상이었다. 산업단지 7곳은 ▲안산반월도금 ▲화성발안 ▲성남일반산업 ▲평택 송탄 ▲김포양촌 ▲의정부 용현 ▲안성 일반 산업단지이며, 전통시장 7곳은 ▲의정부제일 ▲양주덕정 ▲안성맞춤 ▲여주한글 ▲이천관고 ▲오산오색 ▲김포통진 전통시장이다.

운영은 불법사금융 전담 수사관으로 구성된 상담조가 임시 상담 창구를 마련해 직접 피해 상담·접수, 신고·구제 절차 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해가 확인되면 경기도 서민금융지원센터를 통한 ‘극저신용대출’ 등을 안내하고 피해 유형과 대처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도 배부했다.

방문 상담 결과 피해상담소는 기업지원센터 및 점포 2050여 곳에서 방문 상담 1만1180여 건,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전단지 배부 1만2170여 장, 42회 안내방송, 문자메시지 발송 2만9300여 건, 누리집(홈페이지) 2곳 홍보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상담 사례를 보면 ‘A’ 산업단지에서 30여 년 일했다는 한 업체 관계자는 “근처 회사들은 예전에 어음으로 어렵게 버텼는데 요즘에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이자가 높더라도 사채를 쓰고 있다”며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직접 사업장을 방문한 경기도 특사경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B’ 산업단지에서는 한 회사대표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법인자금 긴급대출’을 이용하면서 대출업체에 원금과 이자를 합한 비용을 4회에 걸쳐 갚았지만 ‘전부 갚지 않았다’며 폭행을 당했다고 피해 신고를 했다. 도는 경찰에서 수사 중인 폭행 혐의 외에 대출업체 미등록 대부에 대해 특사경 내사 중이다.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소’는 지난 2020년 2월 처음 시작한 이래로 경기도 전통시장과 상점가 40곳, 대학가 5곳, 산업단지 11곳 등에서 진행됐다.

김민헌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불법사금융피해상담소 운영을 통해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예방하고 불법사금융행위는 끝까지 발본색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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