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22일 열린 ‘이준석 영구제명 촉구 2차 대집회’는 연설원의 목소리만 클 뿐 집회 참가자와 유튜버들을 합해도 10여명에 불과해 집회를 지켜보던 경찰관보다도 수가 적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민행동위원회와 국민희망시대 주최로 개최된 집회에서 연설원은 ‘이준석 전 대표 즉각 제명’을 주장했다. 그러나 집회 참가자들의 숫자가 1차 집회보다 현저히 떨어졌다. 이로 인해 집회 참가자들도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준석 ‘성상납 의혹’ 불송치 처분이 내려진 9월 20일 이전과 이후의 시위 현장의 분위기에서 확연한 차이도 있었으며, 또한 시위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차가웠다.
시위 현장을 지켜보던 60대 남성은 “국민의힘에는 판사나 검사 출신의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많은데, 가처분 재판에서 이준석에게 매번 참패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윤핵관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준석을 제명시키기 위해 내놓고 있는 수단들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 국민의 외면만 자초하고 있고, 겨우 한다는 일이 극우 유튜버와 지지자들을 동원하고 이용하는 것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도 그만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윤 대통령이 ‘소위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나의 본심과 달리 이 전 대표를 제명하려고 했다. 나의 본심이 아니었다’고 하면서 이 전 대표를 자제시키고 정국을 안정시켜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발언이 비록 본심이 아니고 쇼로 보여도 정국이 안정만 된다면 국민들은 윤 대통령을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들은 어렵게 살고 있다. 국민을 위하는 정치는 못해도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야 한다면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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